새 옷 갈아입는 부산 북구… 정비사업으로 도약
새 옷 갈아입는 부산 북구… 정비사업으로 도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3.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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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문의 이어져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최근 부산 북구 지역에 주택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비사업으로 노후 건축물이 새롭게 지어지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지역 가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어서다. 이에 북구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광역시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2월 말 기준 부산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총 10곳으로 나타났다. 착공 단계에 있는 구역은 만덕2구역, 덕천2-1구역, 화명2·3구역, 구포3구역 등으로 여러 구역의 정비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처럼 북구 내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을 고려한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 구간을 잇는 총 9.62km의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 완공 예정에 있다. 개통 시 만덕과 해운대구의 기존 소요시간인 40여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북구 만덕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잇는 제3만덕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으로 일대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 북구청에서 밝힌 2020년 주요업무계획에 의하면, 올해 서부산 일대의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으로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구포역세권 주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포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구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등 경부선 지하화(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등)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및 추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시 북구는 부산시의 중심지들에 비해 다소 주거환경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 주택 정비사업 및 인프라 등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이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기존 구도심 인프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발호재가 많은 북구 내에서도 기존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는 덕천구역 일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덕천2-1구역을 비롯해 덕천2구역이 시행인가 단계에 있으며, 덕천3구역은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거칠 계획이다.

덕천동 일대 정비구역은 모두 부산지하철 3호선 역세권인데다, 역을 따라 들어서 있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쉬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클 전망이다. 아울러 덕천2구역, 덕천2-1구역, 덕천3구역은 모두 한화건설이 시공해 향후 1868가구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현재 덕천2-1구역에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11일(수) 1순위, 12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 후, 19일(목) 당첨자 발표를 한다. 정당 계약은 3월 30일(월)부터 4월 1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 북구의 정비사업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0년 2월 말 기준, 정비사업 구역 지정이 된 곳은 만덕3구역, 조합인가 단계는 덕천3구역, 사업시행인가 단계는 덕천2구역, 금곡2-1구역 등이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들도 많다. 화명2구역을 재개발한 ‘화명센트럴푸르지오’는 21년 3월 입주할 예정이며, 화명3구역을 재개발한 ‘화명신도시3차비스타동원’은 22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구포3구역의 신구포반도유보라 역시 2021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부산시 북구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산시 북구 정비사업지 중에서도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덕천동 일대에 많은 문의를 주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입지가 우수해 이전부터 관심을 갖던 수요자들이 많았는데 현재 분양 중인 덕천2-1구역을 비롯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