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방조제 붕괴우려 보도에 반박
정부, 새만금방조제 붕괴우려 보도에 반박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11.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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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문제없다, 상태 규명 할 것’

새만금방조제 최종물막이구간 개요.

새만금방조제가 완공 1년 반 만에 붕괴우려가 있다는 MBC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수산부)는 15일 브리핑을 갖고 “최종 물막이구간은 계획단면보다 여유 있게 보강공사가 됐다”며 “일반물막이 구간보다 방조제의 안전을 충분히 하기 위해 방조제 전체 단면에서 바다 쪽으로 100m 연장 시공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림수산부는 “최종 물막이 과정에서 방조제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기초보강공사(돌망태 등)를 했더라도 공사 중에는 경계부분에서 빠른 유속에 의해 기초지반(모레,진흙 등)이 유실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농림수산부는 “수심 50여m에 달하는 깊은 바다에서 조류에 의해 빠른 속도로 유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고 국가관리방조제 108개에서도 일반적으로 퇴적이 발행했으며 유실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농림수산부는 방조제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2호방조제 전역에 대해 해저면 영상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보강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조제의 침하, 유실, 누수 등의 현상을 조기에 발견해 즉시 대처하도록 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14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9.9km 길이의 새만금 2호 방조제 바닷속 구조물이 빠르게 유실돼 이미 쓸려나간 부분이 1km 이상으로 방조제 붕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