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 축구대회, 범 건설업계 '한판 승부'
건설인 축구대회, 범 건설업계 '한판 승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1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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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동부, SK 효창운동장 입성 가능할까

대한민국 건설인들의 축제 ‘제 1회 2011 건설인 한마음 축구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첫 회를 맞는 건설인 축구대회는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16개 건설사 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토너먼트를 펼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나 사업 수주전이 아닌 스포츠를 통한 경기장에서의 승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업에서의 경쟁사들이 대거 경합하는 8강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첫날 첫 경기에서 경쟁사에 질 경우 이틀간의 대회를 벤치에서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B구장에서 펼쳐지는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대우건설과 SK건설, 현대엠코와 금호건설의 한판 승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구장의 삼성물산과 GS건설도 자존심을건 싸움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과 현대엠코, 쌍용건설 등을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다. 이미 현대엠코와 쌍용건설은 하남시 소재 잔디구장에서 지옥훈련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아쉽게 참가기회를 놓친 경남기업도 내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180명의 축구부원을 자랑하는 GS건설은 체력전으로 이어질 토너먼트에서 인해전술을 통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팀에 200만원, 3위팀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대회 개막식 팀별 입장 퍼레이드를 심사해 입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2011 건설인 축구대회’는 김윤기 전 건설교통부 장관(전 건설교통부)을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국토일보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가 주관하며, 국토해양부 등 건설관련 기관과 단체 및 업계가 후원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