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가시화, 정밀안전진단 신청 잇따라
목동 재건축 가시화, 정밀안전진단 신청 잇따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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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신규분양 3만 세대 전망… 적정성검토 관건

최근 목동 6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 통과하자 나머지 단지들도 연이어 정밀안전진단 신청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접수한 5·8·9·11단지에 이어 12·13·14단지가 신청했고 지난 13일에는 1·2·4단지가 추가 신청해 현재까지 총 11개 단지가 접수했다. 이어 3·7·10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모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단지는 3일 만에 약 3억원의 비용을 모은 걸로 알려져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단지 주민 양모씨는 “3일 만에 3억이 되는 돈이 모인 것은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살고 싶은 주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목동 1단지는 1985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35년이 지나 14개 단지 중 가장 오래됐다.

전문가들은 목동의 경우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시 현재 약 2만 7천 세대에서 6만 세대로 탈바꿈하며, 이 과정에서 3만 세대 이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목동 외에도 불광 미성, 마포성산시영아파트도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기대되는 가운데, 적정성검토가 남아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과정을 거쳐 재건축이 추진된 곳은 1976년 준공된 방배삼호 아파트가 있으며, 오류동 동부그린 아파트는 적정성검토에서 C를 받아 탈락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