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HDC 현대산업개발 사장, 일신우일신으로 통합·진화 이뤄내자
권순호 HDC 현대산업개발 사장, 일신우일신으로 통합·진화 이뤄내자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0.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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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권순호 HDC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데 이어 애자일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대형 도시개발사업과 항만배후도시 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관련해 복합개발사업과 통영발전사업도 본격화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년사에서 권 사장은 세 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해 경자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설명했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빠른 안정화와 통합이다.

권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Digital Transformation을 고도화하고 사업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그룹에 있어 다시 오지 않을 터닝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그룹의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며, 우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포인트를 주도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과제로는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를 언급했다.

권 사장은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는 미룰 수 없는 목표다. REITs, 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 나가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과제로는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직면한 통합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내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협력회사, 고객, 주주,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모두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롭게 HDC그룹의 일원이 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순호 사장은 2020년이 HDC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