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하수도전시회(WATER KOREA) 성황리 개최중
국제상하수도전시회(WATER KOREA) 성황리 개최중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1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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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75개 업체 및 기관 등 570부스 규모 참가 '북새통'

물산업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상하수도전시회인 '2011 WATER KOREA(www.wakoex.co.kr)'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4일간 대전 DCC(대전컨벤션센터) KOTREX(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전광역시가 주최·주관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의 상하수도 관련 기업과 7개 특·광역시 수도사업자 등 약 175개 업체 및 기관이 57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38명의 해외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된다. 아울러 상하수도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nternational Water Industry Conference)가 열려 세계의 상하수도 전문가들과 함께 물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국제상하수도전시회 기간 중에는 상하수도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하는 기업체 전시관과 수도사업자 통합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망 첨단기술을 실용화해 해외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소재 막모듈과 공정·운영 기술 개발의 결과들을 볼 수 있는 멤브레인(Membrane) 특별관이 마련됐다.

이번 WATER KOREA 행사기간에는 기자재 및 기술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대상지역인 동남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남미(브라질)지역 및 물산업 선진국인 미국·일본의 상하수도 유관기관·정부인사 등 6개국 38여 명을 초청해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초청 국가별로 자국의 상하수도 현황 및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국내 신규 프로젝트 및 사업 등에 대한 발표가 준비됐다. 또 국제물산업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해외인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4대강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세종보 견학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물관리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매년 WATER KOREA 기간에 개최되는 대한상하수도학회·한국물환경학회 공동추계학술발표회에서는 상하수도 및 물관리분야에 대한 400여편의 수준 높은 논문이 발표된다.

'물산업육성', '집중호우시 하수관거 배수시설 대응방안',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태독성제도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정책포럼도 개최된다.

'상하수도인의 밤'에서는 상하수도 분야 유공자를 포상하고,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서는 7개 특·광역시, 9개 도,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등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가정용 급수관과 하수관 연결공사에 대한 기능을 겨루게 된다.

이밖에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전시회 참여를 기념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 하는 무료 기념촬영 이벤트가 제공되는 등 일반 시민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최용철 상근부회장은 "21세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산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상하수도전시회가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황을 알릴 수 있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WATER KOREA'는 지난 2002년 대구전시켄벤션센터(EXCO)에서 첫 개최된 후 매년 특광역시를 중심으로 순회 개최되다가 2010년부터 수도권(KINTEX, 고양시)과 지방에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