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간 4,0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행정보 서비스를 11월부터 시작한다.

산행정보 서비스는 공원소개, 코스찾기, 조난신고, 날씨정보, 주변안내 등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데,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해당 공원의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해 둘 경우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산악지역에서도 코스찾기 서비스가 가능하며, 탐방정보, 기상정보, 이동경로 저장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국가 DB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1월부터 지리산, 설악산, 계룡산, 북한산 등 9개 국립공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국립공원은 내년 10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구축된 산행정보 DB를 개방형 API로 제공해 민간업체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안수철 행정처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이 넘는 시대에 발맞추어 국립공원에서도 IT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산행정보 제공과 조난자 구조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요 업무의 90%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하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