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폐자동차 재활용 자발적협약 시동
내년부터 폐자동차 재활용 자발적협약 시동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1.10.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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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제조사 협약식

내년부터 폐자동차도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 협약이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와 현대․기아자 자동차 제조사는 폐자동차로부터 금속자원을 확보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키 위해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19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은 자동차 제조사가 앞장서서 자동차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정진행 현대․기아자동차 사장 등이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발적협약 체결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2012년부터 자동차 재활용률 95%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냉매의 적정 회수․처리 등을 목표로 '시범사업'에 시동을 건다.

폐자동차에는 철․비철 등은 등은 물론 희토류, 리튬, 코발트 등 다량의 희유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버리면 ‘폐기물’로써 환경오염과 처리비용을 유발하나, 금속 등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면 ‘자원의 보고(寶庫)’로 활용될 수 있다.

폐자동차의 경제적 가치는 약 11.5조에 달하며, 희유금속(1대당  4.5kg 함유)의 가치만 약 1.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