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금호강교 교량개량공사 균열발생 우려 없어
철도공단, 금호강교 교량개량공사 균열발생 우려 없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8.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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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전문가 검토 결과 기능 및 품질 이상無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대구 달성군 경부선 금호강교의 안정성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해명했다.

29일 공단은 지난 28일 '하루 열차 149회 지가나는데 급작스럽게 안전진단을 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경부선 금호강교 교량개량공사는 강교 사이 콘크리트 데크설치 중 스터드볼트(전단연결재)를 굽힘 상태에서 시공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철도공단은 교량 상부공사 추진시 설계도면, 공사시방서 준수여부를 매 단계별로 검측 시행 후 시공했다고 전했다.

교량 데크 시공을 위한 세부 상세도면을 작성해 관련 규정에 따라 감리단 승인을 받아 시공했으며, 스터드볼트는 굽힘 정도가 8~10°로서 시공 당시 구조전문가의 검토 결과, 구조적 기능 및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아울러 본 교량 공사는 강교와 데크가 일체화 되도록 데크 모서리부 모따기 시행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균열발생 우려는 없으며, 각 공정별 전문성을 갖춘 전문회사에서 책임시공을 했다고 전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시공 당시 구조전문가가 검토해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시 한 번 더 공인된 전문 기관에 의뢰해 특별안전진단‘을 시행해 구조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점검 기간 동안 점검자 등의 안전을 고려해 철도운영자(코레일)와 협의, 열차 서행 운전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관련규정에 따라 공사를 이끌고 나갈 것이며, 열차안전 운행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