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거여마천뉴타운에서 2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2017년 이후 멈춰있던 거여마천뉴타운 개발이 재개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지구다. 

계획구역은 거여2-1구역, 거여2-2구역, 마천1구역, 마천2구역, 마천3구역, 마천4구역이다.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있고 북으로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와 가까워 동남권의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오랫동안 지연됐다. 2015년 부동산 경기의 상승 국면을 맞으면서 사업이 다시 진행됐다.

이후 지지부진했던 거여2-2구역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이 뉴타운 지정 12년 만에 분양에 나서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일반분양이 완료 돼 현재 착공 중인 2-2구역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 59㎡에는 4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번에는 거여 2-1구역에서 분양 소식이 있다. 롯데건설은 거여2-1구역에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일반분양을 앞두고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규모의 아파트다.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84, 108㎡로 구성된다.

마천지역 역시 사업시행인가 접수를 준비 중인 마천4구역을 비롯 순차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이후 분양 사업의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분양 예정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요동치고 있는 부동산시장에서 거여마천뉴타운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의 더블 역세권,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다는 점 등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