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
[인터뷰](주)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8.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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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 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랍니다”

평생 ‘나눔과 상생경영’ 주력… 국내외서 사회공헌 선도
상해·독도·백두산서 행사 진행… 어린이 골프대회 등 지원 앞장
기술력 바탕 업계 최초 수출… 국내 최고기업서 세계 1등 기업 도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로, 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랍니다. 또한 어린시절 가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발벗고 도와주고 있는 것이지요.”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을 진두지휘한 (주)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이 어린이 나라사랑 캠페인을 지속하는 원동력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실시된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등 260명을 초청하고 300명의 덕신하우징 임직원들과 행사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는 김 회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진행한 나라사랑 캠페인을 지속 확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농촌어린이 초청 백두산 탐방행사, 독도사랑 8·15 음악회 개최, 전국 어린이 골프대회 개최, 골프 꿈나무 어린이 후원을 지속 실시하며 어린이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이다. 또한 김 회장은 매달 국민연금 전액을 충남 저소득층 어린이들에 기부하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이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 지원사업은 김 회장의 청소년기 아픔에서 비롯됐다. 한국 전쟁기에 충남 홍성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회장은 집안 어려움으로 초등학교만 졸업, 머슴살이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청년이 돼 베트남전에 파병 복무 후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고, 철강재 유통업체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며 건설과 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은 지난 1980년 (주)덕신하우징의 전신인 덕신상사를, 1990년 덕신철강을 설립했다. 창업이후 지금까지 건설용 철강재(슬라브) 개발 및 건설시공 분야에 집중하며 덕신하우징을 국내 최고기업에서 세계 최고의 ‘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위기에 강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업능력을 펼친 덕신하우징은 2006년부터 데크플레이트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뿐만아니라 2014년 8월 코스닥 상장, 동종업계 최초로 데크플레이트를 수출하면서 2015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는 김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뒤로하고 오늘의 덕신하우징을 이루기까지 전력 질주해 왔다고 피력했다.

현재 덕신하우징은 서울·천안·군산에 사옥 및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월 생산능력 70만㎥를 갖추고 연 매출 1,400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맏형답게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진출도 활발, 해외시장 확충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베트남(하이퐁)에 공장을 설립하며 동남아는 물론 유럽, 호주 등 세계를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덕신하우징은 해외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품질경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는 김 회장은 업계 최초로 품질본부 및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베트남·일본·호주·중국·말레이시아·폴란드·싱가포르를 포함한 국내외 등록특허와 기술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우위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철저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세계 1등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기업성장과 함께 나눔과 상생경영에 주력해 온 김명환 회장!

김 회장의 철학으로 진행되고 있는 덕신하우징의 어린이 사회공헌은 다양하다. 우선 어린이 골프대회는 지난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 지난 5월 ‘덕신하우징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을 열었다. 원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대회 개최를 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 회장은 1년간 출전을 위해 준비한 꿈나무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에 대회 개최를 강행한 것은 일화로 남고 있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 상비군 포인트를 주는 공식대회이자, 입상자 전원 장학금 지급, 갤러리 참관 허용, 그린 위 시상식 등 품격 있는 주니어 대회로 유명할 뿐만아니라 골프에 재능 있는 어린이 중 지원여력이 여의치 못한 어린이들을 발굴해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며 실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들 물질적 지원을 넘어 경험과 교육, 체험의 공헌활동 역시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충남 농촌 어린이들을 초청해 백두산 탐방행사 개최, 2014년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독도에서 ‘독도어린이 지킴이’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덕신하우징은 홈페이지와 각종 간행물, 대내외 행사를 통해 실종아동 찾기를 돕고 있으며, 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법인차량에도 아이들의 사진을 랩핑하고 있는 등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최근 소년소녀가정 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자신의 호를 딴 ‘무봉(楙奉) 장학재단’은 소외 계층의 어린이들이 어떠한 환경에도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게 희망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인 ‘덕신하우징 희망봉사단’은 매월 사옥 인근 복지시설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폭설 폭우 산불 피해가 있을 때마다 긴급구호물품 전달 및 제설작업도 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도 서울소재 지역아동센터에게 후원품을 전달하고 있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가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형편이 어려워 꿈을 꾸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 어린이들이 잘 돼야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하는 김 회장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미래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와 함께 세계 1등 기업, ‘덕신하우징’의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