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전신고 활성화 위해 민간단체 역할 강화한다
정부, 안전신고 활성화 위해 민간단체 역할 강화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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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안전신고 협업 추진 위한 민간단체 대표와 간담회 개최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만에 안전신고 100만건 돌파
민간단체 분야별 전문성 살려 신고 강화… 안전신고 질적 수준 제고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안전신고 활성화를 위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 등 민간단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안전신고 활성화 협업 추진을 위해 14개 민간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참여하는 민간단체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 한국자유총연맹, 한국방재협회,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유도선 국민안전현장관찰단,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전국자율방범중앙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공무원연금공단 상록자원봉사단,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대전자전거동호인연합회,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난‧안전 관련 민간단체의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생활주변의 숨겨진 안전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게 함으로써 안전신고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정책에 대한 현장의견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안전신고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30일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 여 만에 안전신고 100만 여건(’19.6.30.기준, 1,066,023건) 이상을 돌파했으며, 그 중 88만 여건(83.1%)의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돼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은 46만2,854건(43.4%), 도로․건물 등 시설안전은 30만7,216건(28.8%),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은 10만1,356건(9.5%) 순으로 나타났다.

간담회를 계기로 안전타운워칭(S-Town Watching)활동 등 중앙 및 지역단위 안전문화활동 및 캠페인에도 민간단체들이 적극 지원, 참여함으로써 국민 안전의식개선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안전타운워칭은 도보나 자전거 등을 이용, 지역을 순회해 살피면서 알아가는 거리 문화 접근 방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행안부 허언욱 안전정책실장은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민간단체에서 안전신고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 협업 민간단체를 계속 발굴, 안전신고 활성화와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