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TVS '국토부 건설신기술' 획득
■반석TVS '국토부 건설신기술' 획득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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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형 경량체 유니트를 활용한 이방향 중공슬래브 공법'

공사비 15% 절감... 신개념 공법 개발 '획기적'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공사기간 단축ㆍC02 대폭 저감 '친환경'
제작ㆍ설계ㆍ시공 '원스톱' 제공...롯데건설 등 주요 현장 시공


지속가능ㆍ고품질ㆍ가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전문업체인 (주)반석TVS(대표 김태완, 김상모)가 이에 적합한 '패널형 경량체 유니트를 활용한 이방향 중공슬래브 공법'을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석TVS의 이 공법은 철근콘크리트 바닥슬래브의 단면에서 구조적 기능을 하지 않은 콘크리트 슬래브의 중앙부에 캡슐형 또는 땅콩형 경량체를 삽입함으로써 자중을 줄여 기존의 바닥 슬래브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기술이다.

또한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구조의 상하 철근 사이에 유니트를 설치하는 거푸집 공법으로 시공하거나 일방향으로 제작된 프리캐스트를 콘크리트 슬래브 또는 데크플레이트에 직각방향의 철근을 현장에서 배근해 패널간의 이음방법이 개선된 이방향 슬래브를 형성하는 공법으로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조 건물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 공법은 층고절감, 슬래브 경량화로 내진성능 대폭 향상, 경량화를 통한 철근콘크리트 물량절감 등에도 장점을 갖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 쓰이고 있는 유사 기술에 비해 경량체 향상, 유니트화 및 시공방법 등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이 공법은 기존 RC라멘조와 비교시 기존 적용현장 평균 공사비 약 15% 절감, 공사기간 2일 단축, 구조 및 내화성능 품질 검증, CO2 배출 27% 절감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철선 및 이음철근량 1/2감소, 현장설치시 1인 소운반 가능, 유니트패널형식으로 시공성 향상, 경량체상부에서 작업시 유니트패널 무변형 등 장점으로 규격화된 유니트 패녈에 의한 시공성을 대폭 개선하는데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유니트패널 설치에 따른 시공성 향상 ▲슬래브 두께에 따른 경량체 직경변화로 인한 별도 배근 작업 필요 ▲경량체 하부 콘크리트 채움 용이 ▲경량체 이격으로 전선관 매입 박스 등의 설치 용이 등으로 경량체 향상 및 유니트패널에 의한 시공성을 향상하는데 탁월하다.

이음철근량 약 6배 감소, 이방향 데크플레이트 개발, 현장에서 직교방향 철근 배근 후 유니트 패널 설치 등으로 시공성을 개선하는데 장점이 있다.

이 공법은 격자형 연결망이 경량체 곡면에 선형으로 연결돼 집중하중 완화, 경제성 및 생산성을 고려해 경량체의 25mm 두께와 발포배율 60배로 제작으로 소요두께 및 밀도에 따른 경량체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존 기술에 비해 CO2를 27% 저감할 수 있어 SH마곡지구 적용시 잣나무 1,000만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가 있다.

유지관리면에서 콘크리트 내부에 매립되는 공법으로 추가적 시간 및 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강성의 변화로 인해 연속된 균열을 제어하고 작은 균열로 분산돼 편의성도 매우 우수하다.

구조안전성으로 실험한 결과, 휨내력을 중공이 없는 슬래브와 동일하고 전단내력은 중공이 없는 슬래브에 비해 40~70% 정도의 성능 보유, 펀칭 위험전단면의 검토로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조물 화재시 EPS 경량제 용융화 등 2시간을 거쳐 이뤄진 내화성능 평가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가설재 시공기준 제시로 안정성 확보, 자중감소로 인한 장기처짐 감소 효과 등에도 이점이 있다.

이 결과 다양한 용도의 건물, 건축 계획적인 요구 조건 충족, 바닥구조에서 물량절감을 통해 전체 공사비 절감 가능, 층고절감을 통한 마감공사비 및 터파기 물량 절감 등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기존 공법에 유니트 패널을 설치하는 간단한 공정, 간단한 작업으로 숙련공 불필요, 대중소 현장에 쉽게 적용 가능하다.

기존 적용현장 공사비 중 평균 15% 절감, RS라멘조에 비해 공사기간 20% 단축, RC라멘조 10층 계획시 중공슬래브 11층 규모 가능 등 경제적 효과도 탁월하다.

이로 인해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시공중인 현장에 적용됐으며, SH공사도 이 공법을 도입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공법을 개발하는데 반석TVS의 김태완, 김상모 공동대표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동대표는 해외기술의 기술이전 비용 고가, 건설환경 및 관습의 차이 제거 필요, 해외기술 적용시 중공률 저하, 제한적 공법적용으로 시장확대 불가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국산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신개념 보편적 이방향중공슬래브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김상모 대표는 "공사비 절감, 기간 단축 등 이점으로 기존 공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이번 건설신기술 지정으로 공공공사에 참여하는 설계사와 시공사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소업체들이 건설신기술 획득에 목표를 갖고 기술 개발을 진행한 것과 달리 공동대표는 기술개발과 공법의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해 신기술을 획득하고 시장성을 확보하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김태완 대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3년 동안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했다"면서 "이 결과 이미 시장에서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사업화를 하는데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석TVS는 중소업체로 드물게 제작 공장을 설립해 제작, 설계, 시공, 유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어 시장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장에서 제작, 설계, 시공을 원스톱으로 제작하고 있는 반석TVS는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