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산단 장기임대용지 26일부터 순차 공급
새만금청, 산단 장기임대용지 26일부터 순차 공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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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주 수요 크게 증가···추가 확보 노력 만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 임대용지를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에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새만금 지역의 경제회복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2020년까지 총 100만㎡ 용지를 확보해 저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3만㎡ 용지를 최초 매입한 이후 기업의 입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6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40억원을 투입해 용지 33만㎡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16.5만㎡를 우선 매입해 공급하고, 나머지 16.5만㎡ 용지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매입·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용지 매입 시에는 입주예정 기업의 업종 및 선호도, 규모 등을 고려하고, 기존의 입주기업과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용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위치와 면적을 선정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장기임대용지가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을 유인하는 핵심 인센티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의 입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기업의 적기 유치를 위해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장기임대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임대용지 확보 외에도 기업이 원하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