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대학교-신한엘리베이터, 산학협력… 청년채용 롤모델 창출한다
승강기대학교-신한엘리베이터, 산학협력… 청년채용 롤모델 창출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6.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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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승강기업계 장학지원-장기근속 연계 청년채용’ 약정식 가져

신한, 5명 마지막 학기 장학금 전액 지원-학생들, 최고 5년 이상 근속 약정
승강기산업계 구인·구직난 해소… 새 청년채용 롤모델 제시 청년일자리 창출 일익

신한엘리베이터 음한욱 대표이사(오른쪽)이 장학증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엘리베이터 음한욱 대표이사(오른쪽)이 장학증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가 (주)신한엘리베이터와 산학협력 사업 일환으로 새로운 청년채용 롤모델을 제시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승강기대학교과 신한엘리베이터는 24일 김포 소재 신한엘리베이터 본사에서 ‘승강기업계 장학지원-장기근속 연계 청년채용’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승강기 중소기업이 졸업예정 구직자의 마지막 학기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대신 구직자는 최소한 3년 이상 해당 중소기업에 근속하겠다는 약속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엘리베이터 음한욱 대표이사는 학생 다섯명에게 각각 337만3천원의 전액장학금 증서를 발급했으며, 학생들은 약정서에 3년~5년 이상 근속하겠다는 약정을 했다.

승강기대학교 진로취창업지원센터 황수철 센터장(승강기학회 회장)은 “승강기 산업계도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에는 심각한 구인난과 구직난이 상존, 청년실업이 극심한 시기에도 중소기업은 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경쟁력이 있고 비전이 있는 중소기업과 성실하고 잠재력 있는 구직 학생들을 적극 매칭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신한엘리베이터는 2018년 매출 250억을 달성, 지난해 세계 최초로 30톤 고하중 승강기 개발에 성공해 전세계 13개국에 승강기를 수출하고 있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내실있는 경영 체제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한편 승강기대학교는 향후 이 사업을 확대, 전체 승강기 업계 중소기업들이 이같은상생 채용 방식을 롤모델로 해 더욱 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승강기대학은 지난해까지 신입생 입학율 6년 연속 100%를 달성하는 등 매년 취업률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9월 6일부터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