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제8대 노조 공식 출범 선언…강원 산불 피해 복구 ‘구슬땀’
국토부노조, 제8대 노조 공식 출범 선언…강원 산불 피해 복구 ‘구슬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6.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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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위원장 “공무원노동운동 공익 증진 통해 사회 치유 앞장”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지난 4일 강원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지역 재건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대신했다. 사진은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오른쪽)과 김현미 장관을 대신해 기관측 대표로 참석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김일환 상임위원이 산불피해를 입은 재활용처리센터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지난 4일 강원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지역 재건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대신했다. 사진은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오른쪽)과 김현미 장관을 대신해 기관측 대표로 참석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김일환 상임위원이 산불피해를 입은 재활용처리센터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4일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힘차게 선언했다.

국토부노조는 지난 4일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서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 겸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토부노조 조합원 180여명을 비롯해 기관측에서는 김현미 장관을 대신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김일환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대신한 '피해지역 재건 봉사활동'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무원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할 것을 다짐하는 국토부 노조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지난 4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제8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대신한 '피해지역 재건 봉사활동'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무원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할 것을 다짐하는 국토부 노조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이날 국토부노조 조합원들은 산불로 훼손된 재활용센터와 화재 주택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의 상처를 보듬고, 잿더미로 변한 국토의 조속한 재건을 바라는 심정을 담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무엇보다 공무원 노동운동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보여주기식의 출범식이 아닌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으로 대체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국토부노조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농협은행, 하늘안과와 함께 이경일 고성군수를 만나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쌀 100포와 후원금도 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토부노조 한 조합원은 “화마가 남기고 간 상처를 직접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국민 삶의 현장 속으로 한발 다가갈 뿐 아니라 헌신하는 사명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토부노조가 지난 4일 강원지역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화재주택 철거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국토부노조가 지난 4일 강원지역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화재주택 철거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봉사활동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노동운동이 사회 통합 및 치유 등에 앞장서는 공익 차원으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노조는 지난 4월 산불피해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세종행복드림협동조합과 함께 강원도청을 방문해 2천만원 상당의 양말 3천 켤레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