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안전 인식 높이기… 인천서 최초 공항안전 세미나 개최
국토부, 공항안전 인식 높이기… 인천서 최초 공항안전 세미나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5.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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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공항안전 전문가가 한자리 모여 공항안전에 관한 우수사례 공유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항공산업 발전 핵심가치인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각국의 공항안전관리시스템 운영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가 국내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2019 ICAO 아태지역 공항 SMS 세미나’를 27일부터 양일간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회원국 192개국, 그 중 아태지역 35개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MS(Safety Management System)는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한 조직구조, 책임, 절차, 과정 및 규정 등을 포함하는 안전관리활동을 위한 시스템이다.

이번 행사는 공항안전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중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 세미나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소속 국가의 정부기관, 공항 SMS 담당자, 학계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헤 공항운영 우수사례, 선진 안전관리기법 등에 대한 주제(14개)를 발표한다.

무엇보다 아태지역본부에서는 2021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국제 항공안전평가 및 안전관리시스템의 최신 경향과 공항 활주로 표면관리 국제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공항운영 제도와 인천 및 제주국제공항의 안전관리시스템 운영사례를 세계 각 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공항 SMS 세미나를 통해 연간 1억 1,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수송하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항공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항공산업 발전의 핵심가치인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수한 안전관리 제도 및 운영사례 공유를 통해 대한민국 공항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스크바 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B737맥스 사고 등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항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로 인해 국내의 공항운영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항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