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라오스에 韓 선진 토지정보화 기술 전수···해외시장 개척 '박차'
LX공사, 라오스에 韓 선진 토지정보화 기술 전수···해외시장 개척 '박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5.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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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지서 공간정보인프라 구축·활용 마스터플랜 사업 최종 보고회 개최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7일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과 관련된 최총 보고회를 개최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라오스에 선진화된 한국형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17일 현지에서 진행된 '라오스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과 관련된 최총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한국의 선진화된 토지정보화 기술을 라오스에 전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간 업체와의 공동 진출을 통한 생상 발전을 실현,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 섰다.

LX공사는 17일 라오스 비엔티안 현지에서 ‘라오스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지난해 8월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용역은 한국형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쏨매드 폴세나(Sommad Pholsena)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봉두안 봉시하라(Vongdeuane Vongsiharath) 천연자원환경부 토지국 국장, 신성순 주 라오스 대한민국대사, LX공사 김택진 국토정보본부장 등 양국 정부 인사 및 학계, 산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영토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했음에도 토지 등록률이 40% 못 미치는 개발도상국이다. 이에 현지 정부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토지 정보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LX공사는 국내 공간정보 중소기업 2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라오스에 국가 공간정보 관리 기반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시범사업을 통한 토지등록 최적의 방법론 제시, 프로젝트 개발 및 예비 타당성 조사, 공간정보 관련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LX공사 최창학 사장은 “한국형 공간정보기술은 K-팝 못지않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개도국과 공존·공영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국내 민간기업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라오스 마스터플랜사업을 마무리한 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주한 CSR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라오스에서 공간정보 기술학교를 운영하는 등 라오스 공간정보 및 토지행정 현대화를 위한 후속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