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당선작 확정···2021년 착공 추진
행복청,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당선작 확정···2021년 착공 추진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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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조감도.
행복도시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조감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장애인 복지를 위해 반곡동에 건립되는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최근 9개 업체가 지원한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의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은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 한대수)가 출품한 ‘어울림’이 선정됐다. ‘자연과 도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당선작은 중앙부에 4개의 정원을 둬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르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동쪽이 낮고 서쪽이 높은 대지 환경에 순응한 저층부와 각 프로그램을 수평적으로 간결하게 풀어낸 설계가 돋보였다.

동서로 이어진 중앙공간은 외부 연결통로와의 연계성을 높였고 내부 장애인 경사로와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주 진출입동선으로 연결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든 실에 자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하고 주요 시설을 배치하고 수직적 동선을 적절히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복청은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하여 빠르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행복청 권진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당선작인 ‘어울림’과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울리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는 행복도시에 4번째 건립되는 복지센터로, 총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 5019㎡, 연면적 1만 3422㎡,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장애인복지․자립시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시설, 건강생활지원시설, 치매안심시설, 청소년복지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