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사람 중심 행복도시 거듭···차로폭 줄임 등 보행 안전성 ↑
행복청, 사람 중심 행복도시 거듭···차로폭 줄임 등 보행 안전성 ↑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4.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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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동 남세종로 일대 교통안전 본보기 모델 도로 조성
행복청이 행복도시 남세종로를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계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차로폭 좁힘이 적용된 남세종로 호려울마을5단지~보람초구간 모습.
행복청이 행복도시 남세종로를 보행자 중심의 도로 설계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차로폭 좁힘이 적용된 남세종로 호려울마을5단지~보람초구간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보행 안전성 향상을 통해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로 거듭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1일 보람동(3-2생활권) 남세종로에 교통안전 본보기 가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지역은 남세종로 호려울마을 4단지에서 보람초까지 500m 구간이다. 호려울마을 4단지에서 호려울마을 5단지까지는 지그재그형 차로(시케인)를, 호려울마을 5단지에서 보람초까지는 차로폭 좁힘(초커)을 각각 도입했다.

당초 남세종로 구간은 공동주택이 밀집해 있고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많은 횡단보도 신호등으로 불필요한 신호대기, 교통 지․정체로 인해 주민불편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불필요한 신호등을 줄이고 교통정온화 기법 도입으로 차량의 저속 운행을 유도하며 외부 통과교통 진입을 최소화하도록 조성했다. 행복청은 해당구간의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보행 안전성이 높아져 교통사고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청 고성진 교통계획과장은 “이번 교통안전 본보기(모델)가로 조성으로 보행자의 도로 이용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지며 사람중심의 포용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보행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