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 설명회… 연구 과정 투명 공개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 설명회… 연구 과정 투명 공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4.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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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수요 및 인프라 계획· 소음·환경훼손 최소화 통한 활주로 배치 등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이해관계 충돌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주민과 지속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제주도 성산읍체육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당국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의견 개진이 가능토록 도민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책임자가 그간의 연구내용과 지역 추천 전문가들의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중간 결과를 설명한다.

중간보고회에서 공개될 내용은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국토부는 용역진의 중간성과 발표 이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 전에 입지선정 문제제기 사항도 기본계획 과정에서 검토하고 이견을 해소해갈 예정이며, 용역 완료 이후에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 단계를 지역에 공개할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