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 재정립···이름빼고 다 바꾼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 재정립···이름빼고 다 바꾼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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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철학·디자인 공개···커뮤니티시설·단지 외경 손질
푸르지오 새 BI···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 담았다’
대우건설이 푸르지오의 새로운 철학을 발표했다. 사진은 새롭게 선보일 단지 외경.
대우건설이 푸르지오의 새로운 철학을 발표했다. 사진은 새롭게 선보일 단지 외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8일 새로운 철학과 디자인, 상품으로 완전히 변화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했다. 푸르지오의 철학부터 새롭게 정립한 것.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은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The Natural Nobility)’이다. 또 브랜드 철학을 새롭게 정립함에 따라 푸르지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한껏 담았다.

푸르지오 BI.
푸르지오 BI.

대우건설은 BI 캐릭터도 함께 발표했다.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P 트리(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대지의 단단함을 연상히게 하는 원형을 더한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기존 심벌이나 BI와는 달리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로고의 좌·우·상·하에 위치하거나 단독으로 활용되는 등 자유롭게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푸르지오의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과 브랜드 발표에 맞춰 단순한 BI만의 변화가 아닌 커뮤니티시설, 조경, 외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에서는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련된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비롯해 로맨스 가든으로 구성된 조경과 ‘카페 그리너리’, 성인들을 위한 열린 도서관이 함께 어울린 ‘그리너리 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벼룩시장, 피크닉, 숲속 영화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필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푸른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된다.

단지 외경도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다.

단지의 외벽은 수직적인 면의 반복을 통해 건축의 리듬감을 살리고 비정형적인 실루엣을 통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표현된다. 기존 아파트의 평면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조형성을 표현해 푸르지오 브랜드만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이 지난 28일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를 바꾼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새로운 브랜드 철학 등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대우건설이 지난 28일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를 바꾼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새로운 브랜드 철학 등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 삶 본연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거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발표된 푸르지오 브랜드는 내달 분양예정인 단지부터 적용되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도 측면 사인에 새로운 BI가 적용되는 등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