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해외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일 금융 경쟁력을 확보했다.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경제 활성화 등에 일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1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민·관 협력투자개발 철도사업 공동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공단 대전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해외 민·관 협력투자개발(PPP) 철도사업의 공동 발굴 및 상호교류 ▲해외철도사업에 대한 KIND 출자 및 투자 ▲KIND에서 발주하는 해외철도 타당성조사 등 용역 수행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해외 PPP사업 참여를 위한 핵심요소인 금융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 철도기업과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공단은 지금까지의 해외사업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철도건설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해왔고, 대규모 해외 PPP 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며, “해외투자개발전문 공공기관인 KIND가 가지고 있는 금융 경쟁력과 공단의 해외사업 수주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외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PPP사업으로 발주예정인 사업비 약 8억 달러 규모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2단계 및 138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고속철도사업 등 대규모 PPP사업의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