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우수사업’ 백서 발간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우수사업’ 백서 발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2.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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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작은 인프라 설치 현황·주민활동 사례·우수 사례 등 ‘한권에’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우수사업에 소개된 데크계단 설치 모습(왼쪽)과 공‧폐가 출입방지시설 설치 모습.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우수사업에 소개된 데크계단 설치 모습(왼쪽)과 공‧폐가 출입방지시설 설치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지역안전 개선사업 성과를 한권에 담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서에는 다양한 주민안전 활동 사례와 소규모이지만 생활 속 위험요인 해소에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안전개선 사업 등 작은 인프라 설치 현황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 사례 등을 담았다.

특히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과 주민 공동체 대표, 마을 활동가들의 실제 경험담과 조언들이 포함, 백서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백서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제1장에서는 사업 추진체계, 구성 요소, 핵심 추진사항 등을 제시하여 처음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제2장은 기존 대규모 시설 중심의 안전개선사업과 차별되는 지역 단위의 주민참여형 안전개선사업의 성과를 제시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직접 사업을 추진했던 담당자들의 경험담을 수기형식으로 담았다.

제3장은 소규모이지만 생활 속 위험요인 해소에 효과적이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항을 포함해서 자세히 다뤘다.

제4장에서는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서구, 전북 완주군, 부산 북구, 경기도 수원시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게 주민과 공무원이 어떻게 사업을 추진했는지 사례 소개와 함께 주민 이야기도 담았다.

행안부는 이 사업은 지역의 안전 환경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의지와 지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특히 4개 우수지역 사례에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안전대학(부산 북구), 안전학교(경기도 수원시), 주민협의체 활동 공간 마련(대구 서구), 안전인프라 시설 순번 담당제(전북 완주) 등 안전문화활동도 적극 추진해 주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행안부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확산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백서를 전국에 배포하고 행정안전부 누리집에도 게시한다.

행안부는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지역안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활성화, 무엇보다 담당 공무원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