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노조, 北 어린이에게 목도리 보낸다
국토진흥원노조, 北 어린이에게 목도리 보낸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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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나누리와 교류 합의서 체결···인도주의적 남북교류사업 추진 '의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동조합이 인도주의적 남북 교류를 추진,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국토진흥원노조 경제운 위원장(오른쪽)과  하나누리 방인성 대표가 25일 교류 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동조합이 인도주의적 남북 교류를 추진,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국토진흥원노조 경제운 위원장(오른쪽)과 하나누리 방인성 대표가 25일 교류 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노동조합(위원장 경제운)이 통일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매서운 추위를 견디는 북녘 땅에 따뜻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고 있다.

국토진흥원노조는 25일 (사)하나누리(대표 방인성)와 손잡고 북한 나선시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떠서 보내주는 운동과 정기후원 모금 운동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날 교류 합의서를 체결했다.

국토진흥원노조와 손잡은 (사)하나누리는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남과 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에 심는다는 비전으로, 2007년 통일부 승인 후 설립된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단체다.

주요활동으로 북한지역 사회 개발 및 사회 문화 교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제적인 정책 대안 및 이론 연구, 평화교육 및 아카데미 등이 있다. 실제로 수년간 ‘목도리, 남북을 잇다’ 인도주의 활동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 어린이들에게 연간 2,000여개 이상의 목도리를 전달했다.

국토진흥원노조 경제운 위원장은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겨울철 매서운 추위로 유명한 북한 라선특별시 유치원, 탁아소의 어린이들을 돕는 실질적인 인도주의적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진흥원노조는 향후 전국공공전문노동조합, 국토교통 공공기관노동조합 연대회의,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조연합회에도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해 공공기관 노조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