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농수산물 수입 물동량 확보
인천항, 농수산물 수입 물동량 확보
  • 하상범 기자
  • 승인 2011.08.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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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중국산 쌀 화물 1만t 유치 성공

인천항이 중국산 쌀 화물 1만t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와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 인천지사는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으로 쌀 1천t을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통해 반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쌀은‘최소시장접근’이란 관세화를 통한 시장 개방 이전까지 국내소비량에 대한 일정부분을 반드시 수입하도록 의무화한 것. 품목별로 국영무역 수입물량을 설정해 국내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함께 쌀 관련 품목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이 관세화를 통해 수입 자유화 됐고, 이 중 국내 시장에 영향이 큰 품목에 관련해 국내 시장접근 물량을 설정해 의무 수입 중 이다.

 현재 aT에서 국영무역을 담당하고 있는 10개 품목 수입(쌀, 고추, 마늘, 양파, 생강, 참깨, 땅콩, 대두, 팥(녹두), 메밀)과 관련해 수도권 수입물량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많은 물량의 하역이 부산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IPA는 수도권 수급물량의 역물류 개선을 통한 화주기업 및 국가 물류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수산물 수도권 수입물량의 인천항 유인을 추진해 왔다.

IPA 관계자는 “금번 신규화물 유치를 통해 그간 단일화된 채널로 공급되던 국영무역 쌀 수입의 운송 경쟁력을 높이고 화주 측의 물류비 절감,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등 많은 순기능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번 유치에 성공한 쌀 물량의 화주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타항만으로 수입되고 있는 농수산물의 추가 유치를 위한 선사․하역사간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