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방 알짜단지 쏟아진다
하반기 지방 알짜단지 쏟아진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1.08.04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김해, 부산, 대전 등 지방분양 봇물

올해 상반기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전북 전주, 경남 김해, 부산, 충남 세종시 등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대거 분양이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수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만족스러운 청약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전북 전주, 경남 김해, 광주, 부산, 대전 등은 상반기 청약열기가 매수심리를 부추기며 주택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의 아파트 시세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아파트는 지난 1월 3.3㎡당 평균 433만원에서 7월 현재 11%가량 오른 481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경남 김해시도 지난 1월 523만원에서 7월 현재 614만원으로 18%가량 올랐다.

지난 6월 한달간 시세변동률에서도 서울(0.0%)과 경기(0.0%), 인천(-0.2%)로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충남 0.5%, 전북 1%, 전남 1.1%, 경남 1.1%가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 전북 전주시

한라건설은 이달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12~14층 15개동 총 966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가 정남향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권과 통풍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2Km의 건강산책로, 1000㎡의 전나무 피톤치드 삼림욕장, 숲을 따라 흐르는 실개천, 다목적 운동마당 등 친환경 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키즈스테이션, 고품격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다. 완주 IC, 동부대로 등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은 물론 도심으로의 진출이 편리하다.

인근에 롯데마트, 메가월드마트, 농수산물센터 및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돼 있고, 오송초등학교, 오송중학교가 단지와 접해 있다.

우미건설도 오는 11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68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인근에 들어서며, 15개 단지 8,600가구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에서는 LH가 오는 10월 전용면적 74㎡ 106가구, 84㎡ 532가구를, 호반건설이 12월 전용면적 84㎡ 808가구를 분양한다.

 

◆ 전남 광주광역시

대림산업은 올 하반기 광산구 우산동 1354번지 일대에서 우산e편한세상 1,112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어등산과 영산강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도24호선 이용이 편리하고 유덕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송우초, 월곡초중교, 광산중 등이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광산점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올 10월경 광주 남구 주월동에 호반베르디움 7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며 인근에는 광주삼육초, 장산초, 주월중, 서진여자고, 호남삼육고 등이 위치해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이마트(봉선점)이 가깝다.

 

◆ 부산광역시

동원개발은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서 ‘구포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이달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8층 14개동 전용면적 73~99㎡ 총 1,071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호선 구명역과 3호선 구포역도 가깝다. 전통 재래시장인 구포시장과 하나로할인마트, GS슈퍼마켓 등 유통시설이 가깝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다대 2차 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9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1,326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6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가 405가구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대포항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다송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대전광역시

대전 도안신도시에는 우미건설과 대전도시공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10㎞ 이내에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위치해 있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도안신도시 18블록에서 ‘우미린’ 1,691가구를 선보인다. 전용 69~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주차공간 지하화가 돋보인다. 5블록에서는 대전도시공사가 오는 10월 전용 84㎡ 1,224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충남 연기군 세종시

대우건설은 9월 충남 세종신도시에서 전용면적 75~85㎡의 중소형 ‘세종시 푸르지오’ 626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는 전체 도시면적의 50% 이상이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전체 에너지의 15% 내외를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다. 선진형 복합 커뮤니티 센터와 중앙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M1, L1블록에서 오는 10월 ‘세종신도시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선다.

단지 주변이 중심상업지로 조성되며, 사업지 북측으로는 원수산, 남측으로는 호수공원을 끼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4층 규모에 1,152가구가 들어선다.  

하반기 지방 주요도시 분양예정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