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날 특집/(주)삼정스틸
◆도로의 날 특집/(주)삼정스틸
  • 김미현 기자
  • 승인 2011.07.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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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설물 설계시공 선도기업 자리매김

기술력 바탕 국내 최초 방음벽 분야 해외시장 진출 ‘쾌거’

‘친환경 디자인방음벽’ 소음차단·비용절감 특징 획기적

경관시설물 기능까지 가설방음벽 분야 새로운 지평 열어

 

전영진 대표이사.
(주)삼정스틸(대표이사 전영진)은 건설현장과 도로의 소음을 해결하고 안전한 통행을 유도하는 친환경 도로시설물 설계시공 전문 기업이다.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음벽 제작 기술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국민의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삼정스틸은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정스틸이 관련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 등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열정…업계 선두주자 원동력

삼정스틸은 건축·토목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방음벽 등 도로안전시설물의 설계·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우수 기업이다.

삼정철강을 모태로 지난 1997년 설립된 삼정스틸은 철판 가공분야에서 시작해 2002년 법인 전환 후 휀스, 스틸형 가설방음판 제조·판매로 사업분야를 넓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직접 생산된 방음벽 설비와 시공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우수한 양질의 서비스를 국내 건설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삼정스틸의 이 같은 경쟁력은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 중소기업이지만 기술연구소를 운영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에 오늘날의 삼정스틸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재 삼정스틸은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7%를 투입하고 있다. 연구인력도 5명이 배치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정스틸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업계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삼정스틸 전영진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성장세를 이뤄낼 수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연구소를 바탕으로 삼정스틸은 신제품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정스틸은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 제품과 관련한 9개의 특허와 11개의 실용신안 등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조달청 다수공급자 물품계약체결, ISO 9001:2000 국제인증 획득, 벤처기업확인, 유망중소기업확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받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방음벽으로 시장 확대 주력

현재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디자인 방음벽이다. 디자인 방음벽은 소음을 최대한 차단·흡수시킬 수 있는 가설방음패널 조립구조다.

그동안 가설방음벽은 소음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와 외부충격이나 태풍 등 기상변화에 쉽게 무너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존 가설방음벽은 소음을 줄이는 역할보다 공사장과 경계선, 민원 해결용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중결합 방식으로 형성된 디자인 방음벽은 소음누수와 구조적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냈다.

이 제품은 조립시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복합구조의 클립과 일체형 타공으로 제품을 조립해 외부압력, 염분, 수분 노출에 의한 외형변형, 녹발생 등의 단점도 보완했다.

게다가 설치 후 2년이 지나도 표면부식이 전해 발생하지 않으며 파손 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시미관을 높이는 경관시설물로서의 기능을 추가해 기업광고 등 광고용 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광교택지개발지구 1공구, 장기지구 김포한강신도시 공사현장, 행당지구 도시개발지구 현장 방음벽 설치를 맡았다.

삼정스틸은 이밖에도 회전형방음판, 태양열방음판 시장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영진 대표는 “디자인 방음벽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디자인 측면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가설방음벽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미완성이던 품질기준을 극대화 시켜 수요기관, 건설사, 민원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로 가설방음벽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기술력 해외서도 인정

삼정스틸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삼정스틸은 싱가포르 국토개발국으로부터 지하철 공사구간 가설 방음판 설치를 위한 시범공사를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으로 쉽지 않은 해외시장 진출이었지만 탄탄한 기술력으로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MRT circuit lines) DTL 3단계 구간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해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정스틸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방음벽 분야 국내업체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기술력으로 맺어진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전영진 대표는 “가설 방음벽 업체가 해외진출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가설방음벽의 기술력에 매우 흡족해 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고강도 플라스틱 그레이팅은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싱가포르 HDB(House Development & Board)와 그레이팅 사업부문에 대해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

삼정스틸이 개발한 그레이팅이 기존 단순 그레이팅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 면이나 가격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해외에서 직접 인정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분실·방지기능을 가져 도난사고가 잦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외 특허가 진행 중으로 삼정스틸은 국내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영진 대표는 “매년 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신장과 시장지명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자인 방음벽, 그레이팅 등의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미래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싱가포르 지역 이외에도 동남아,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정직’과 ‘신뢰’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도로시설사업과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삼정스틸의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삼정스틸은 건설현장과 도로의 소음을 해결하고 안전한 통행을 유도하는 친환경 도로시설물 설계시공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