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 테크노 매니저에게 듣는다/(주)에이엔제이솔루션 김만식 대표이사
IT기반 테크노 매니저에게 듣는다/(주)에이엔제이솔루션 김만식 대표이사
  • 김미현 기자
  • 승인 2011.06.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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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자원관리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일을 즐기는 회사 정평…자율과 창의로 급속 성장

도공·메트로·POSCO 등 공급 공공·민간서 기술력 자랑

“일을 즐겨라. 이같이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일을 하다보면 능률도 오르고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회사명을 개명한지 7년째인 (주)에이엔제이솔루션 김만식 대표는 이처럼 자율을 강조한 경영철학을 밝혔다.

김 대표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자주 회식을 하면서 진심으로 다가가다 보니 직원들이 회사를 아끼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고 마음도 열리며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이 회사는 비록 매출은 20억여원에 불과하지만 이익창출 만큼은 중기업을 능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에이엔제이솔루션은 1999년 (주)파인소프트로 출발, 2005년 지금의 에이엔제이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해 증권, 텔레매틱스, ITS 등 다양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업체지만 관련 업체들로부터 이 분야에서는 ‘특화화해 경쟁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김 대표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지난 2002년 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네트워크자원관리시스템 및 보안통제 관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Package 개발 및 제품 판매사업, Solution 제공사업, IT컨설팅 및 ASP 사업 등이다.

Package 개발 및 제품 판매사업 중 주력사업인 파인넷(Pine-Net)은 IP 충돌을 방지하고 네트워크내 불법자원 접속 추적을 차단, 통신망 장애 유발 접속자 감지, 업무외 통신 사용자 통제 등의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자원관리 시스템으로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독자개발해 복합적인 통신망에 적용해 운영중인 시스템이다.

그동안 이 솔루션을 서버에 내장해 수십만 개의 IP를 사용하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 대형 사이트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메트로, 금융결제원,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대한생명,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POSCO 등 수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Solution 제공사업 터널뷰(Tunnel-View)도 이 회사의 전문분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터널내 설치된 다양한 감지기와 CCTV 등을 통해 터널내의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비상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통합관리센터에 유고정보를 송신해 2차사고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 인제터널 터널관리프로그램 기본 설계, 전국 위험도터널 TTMS 구축, 전주~광양 TTMS 구축 등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50여개의 굵직한 사업을 마무리 했다.

“우리 회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시시각각 발전하는 IT 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향한 선두주자로 앞서가기 위해 자율과 창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게 에이엔제이솔루션의 꿈이자 목표이지요.”

이처럼 다부진 김 대표의 각오 속에서 전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세계속의 일류기업으로 성장해가는 에이엔제이솔루션의 청사진을 훤히 그려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