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 항공기 엔진, 전량 검사 실시
A330 항공기 엔진, 전량 검사 실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06.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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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함 발생한 뒤 빠른 대책 마련

국토해양부가 항공기 안전사고 문제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프라하 행 대한항공 A330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이륙 상승 중 엔진고장으로 인해 회항한 사건과 관련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내 운용중인 A330 엔진 총 66대에 대해 일제점검을 수행하도록 국적항공사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적항공사는 이번 대한항공 엔진고장 사례의 주요 결함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엔진 내부 저압터빈 부위를 중심으로 특수 내시경 장비로 엔진 내부에 균열이나 마모현상 등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국토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검 기간 중 엔진 이상이나 결함 징후가 발견될 경우, 해당 엔진을 즉시 교체한 후 비행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적항공사의 평상시 엔진 성능모니터링 및 엔진정비의 수행 실태에 대해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다”며 “사고 조사결과를 주시해 필요 시 국적사에 추가 안전조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