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 UAE 원전 사업 참여
범양건영, UAE 원전 사업 참여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06.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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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달러 규모 철골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카자흐스탄서 티타늄 제련공장 수주에 이은 쾌거

범양건영이 중앙아시아에 이어 중동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범양건영은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한국형 원전(APR1400)의 해외 수출로 물꼬를 튼 UAE 원전 사업은 1만4,000MW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진행한다.

범양건영은 이 프로젝트의 가설시설 철골공사 2건에 대한 LOA(Letter of Award)를 받아 오는 6월과 7월 초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공사는 약 1,000만 달러 규모로 총 2,700여 톤의 철골이 사용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12년 말까지다.

특히 지난 2일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약 104억 원 규모의 티타늄 제련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는 범양건영은 이번 UAE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범양건영의 탄탄한 기술력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공사수주를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해외 사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