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3개월째 1위
GS건설,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3개월째 1위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06.0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공순위보다 근로조건… 회사분위기 선택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이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6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3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올 2분기 들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GS건설은 5월에도 국내외 각 현장별 경력사원 모집을 진행해 건설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해외플랜트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현대건설이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올해 해외시장에서 140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누적 해외 수주액 8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위의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해외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해 201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최근 전역(예정)장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포스코건설과 자리를 바꿔 4위에 올라섰다.

5위의 포스코건설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6일까지 하계 인턴사원(신입사원 연계)을 모집하고 있다.

6위의 대림산업도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외 두산건설, 금호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는 “인기순위는 주요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것으로 시공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다”며 “근로조건과 회사 분위기, 채용시기, 채용마케팅 및 홍보활동, 이미지관리, 인지도, 채용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플랜트, 토목, 발전 등 각 분야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구사능력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3개월 째 정상자리를 지켰다. 구산토건은 올해도 국내 및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보이엔씨, 특수건설,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남화토건, 보림토건, 태암개발, 진성토건이 전문건설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 대우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했고,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채용이 활발한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