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남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문해남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05.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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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성공 운영ㆍ인천항 물류역량 강화 전력"
인천북항 등 인천항만 재개발 계획 수립ㆍ추진

"경인아라뱃길의 성공적 운영을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항의 물류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토해양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문해남 청장의 올해 중점 업무 목표다.

우선 올해 10월 개장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 내륙 수운 경인아라뱃길의 실질적 운영주체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 청장은 "경인아라뱃길의 해양교통시설 설치, 항로 준설과 같은 각종 공사 등 하드웨어와 선박통항규칙과 같은 각종 규정, 운영 인력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물류역량 강화 정책적 적극 추진 중이다.

그는 "인천항은 부산, 광양, 울산에 이어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무역항이고,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 190만TEU로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가속하기 위해 인천항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우고 물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해에 위치한 인천항의 특성상 쾌적하고 안전한 해상교통체계 확립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교통시설과 해상교통관제시스템을 확충하고 보완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선박의 안전과 보안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수준이 향상되고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국민들의 레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해양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발굴,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들 정책과 함께 선박의 대형화, 화물의 컨테이너화 등으로 해운항만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인천북항 등 인천항만 재개발 계획을 수립, 진행 중이다.

문해남 청장은 "인천내항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규모 항만이지만 갑문의 존재, 항만의 노후화 등 문제를 갖고 있어 내항을 대체ㆍ보완하기 위한 인천북항과 인천남항이 건설됐고 인천신항과 경인항이 건설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마무리 된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정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조화된 '문화상업형' 모델로 내항재개발이 제시된 상태다.

아울러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시설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북항은 내항의 항만기능을 이전 처리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만톤급 등 17개 선석 개발이 완료됐고 올해 5개 선석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경인아라뱃길 사업 일환으로 개발되는 경인항의 경우 수도권의 물류체계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하역능력 1,174만톤의 18선석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며, 오는 2020년까지 5개 선석을 추가로 개발해 총 23선석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신항은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항만클러스터로 2015년 1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20년 이상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문해남 청장.

"대한민국 인천항이 동북아 허브항으로 더욱 성장하고 2,000만 수도권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인천바다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