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기풍 부단장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기풍 부단장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04.2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도기반 구축 만전...지역성장거점 육성에 역량 극대화"

공공기관 이전.10개 혁신도시 적긱 건설 차질없이 수행
지역업체 공동도급참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일익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혁신도시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기풍 부단장은 올해 업무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이전대상 157개 기관 중 124개 기관을 수용하기 위해 전국에 10개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혁신도시 건설 부지조성의 경우 올해 3월 현재 공정률 58%을 달성했으며, 토지공급은 혁신도시 전체 유상공급면적 2,736만㎡ 중 49%인 1,338만㎡ 분양을 완료했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157개 대상기관 중 154개 기관에 대한 이전인원, 부지ㆍ시설규모 등을 담은 이전계획이 승인,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전력 등 95개 기관이 부지 매입, 도로공사 등 105개 기관이 청사설계 중이며, 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17개 기관이 착공한 상황이다.

이전상황 점검을 위해 국토 지역위, 총리실 등 범 정부차원의 '지방이전추진점검단'이 구성ㆍ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이전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혁신도시 부지조성, 기반시설ㆍ지원시설 적기공급 ▲이전청사 본격 추진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 등 재원대책 강구 ▲이전기관 및 종사자 지원대책 적극 시행 ▲혁신도시별 민간투자 유치 본격 추진 등 '5대 역점 추진 과제'를 선정,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혁신도시 부지조성은 올해 80% 달성해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의 경우 올해 1,470억원을 지원해 혁신도시별 진입도로ㆍ상수도(각 1개소)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전시점에 맞춰 직원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올해 공동주택 1만3,000호 착공에 나서고 있다.

초기 이주자를 위해 혁신도시별로 초등학교는 반드시 설치하는 등 총 20개 학교의 설립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부 소속기관 및 지역별 주요기관이 선도해 상반기부터 본격 이전청사 착공에 나선다.

박기풍 부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전기관 청사 신축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매각 활성화를 위해 종전부동산 국내외 로드쇼 및 투자설명회 개최 등 홍보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사신축비 원활한 조달을 위해 혁신도시 특별회계 세입 예산 적기확보 및 차입시 이차보전 등 대책이 강구된다.

뿐만 아니라 미이행 정부지원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행대책을 마련하고 필요시점에 맞춰 시기별로 단계적 추진에 나서며, 정주여건 조성,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자체 이전지원대책을 1/4분까지 수립토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 역할을 강화해 기업유치활동을 전개 중이며, 이전 공공기관의 연관업체 조사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혁신도시별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용지 분양계획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영어마을 조성, 장학금 지급, 장학재단 설립, 공립어린이집 건립, 출산장려금 지급, 항공료 할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 주택자금 지원, 이주정착비 지원, 배우자 취업알선 등 공공기관이전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기풍 부단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10개 혁신도시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청사신축 공사를 착공하는 등 속도감있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이전기관 등이 모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