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최정호 철도정책관
국토해양부 최정호 철도정책관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03.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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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간선교통망 확충ㆍ고효율 물류체계 구축 총력"

KTX 고속화 430km/h급 차세대 고속열차 등 전력
브라질 등 해외 고속철도사업 수주 지원 앞장


"녹색 간선교통망 확충과 저비용ㆍ고효율 철도물류체계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장에서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으로 부임한 최정호 정책관은 올해 업무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최 정책관은 "지난해은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수립, 경부고속도로 2단계 개통 등 철도분야에 성과도 많았지만 남겨진 숙제도 많았던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우리 철도가 이룩한 성과를 살려 후속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철도 중심의 녹색 간선교통망 확충을 위해 KTX 고속 확충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수서~평택 고속철도를 올해 착공하고,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구간은 2014년까지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본격 추진한다.

KTX 수혜지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전라선 전주, 남원, 순천, 여수 지역은 올해에, 인천공항은 2012년까지 KTX를 연결ㆍ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비용ㆍ고효율 철도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철도물류 비용절감을 위한 인프라와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은 경부선에 기존 열차보다 수송 효율이 높은 37량의 장대열차를 투입하고, 물류거점이 주요 항만과 산업단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도 지속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30km/h급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철도수주 전담 지원기구' 설치 등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브라질 등 해외 고속철도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부ㆍ호남 고속철도의 성공적 건설ㆍ운영경험과 자체기술로 KTX-Ⅱ(산천)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검토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브라질, UAE, 터키 등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미국 캘리포니아, 브라질 등 가시화된 사업에 대해 건설ㆍ차량ㆍ운영을 포괄한 민간 컨소시엄이 구성돼 현지조사, 기술검토 등 적극 활동하고 있다.

고위급 인사 방문활동, 발주국 주요 관계자 초청 등 정부 차원의 고위급 외교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최정호 정책관은 "철도사업은 건설ㆍ차량ㆍ신호 등 종합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해외진출에 있어서는 각 부문의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차원에서도 해외철도기획단을 구성해 해외정보 수집ㆍ공유, 인력양성, 기술개발, 금융조달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을 위해 도심간 또는 대심 내부의 교통권역을 잇는 광역도시철도의 구축을 지속 추진중이다.

광역철도의 경우 경의선(용산~문산), 분당선(오리~수원), 신분당선(강남~정자) 등 12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 신분당선과 분당선(죽전~기흥)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광역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올해 3월 기본설계를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