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국내 건설기계 3대 메이커 업계 선도
에버다임, 국내 건설기계 3대 메이커 업계 선도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1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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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 제작 분야 글로벌 수준 '자랑'

과감한 R&D투자ㆍ선행연구개발팀 도입

유승종 본부장
두산중공업, 전진중공업과 함께 우리나라 건설기계 분야 3대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버다임이 소방차량 제작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4년 한우건설기계로 출발한 에버다임은 건설기계의 개량, 판매, 수출을 시작으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브레이커를 비롯한 유압어태치먼트와 콘크리트펌프트럭, 타워크레인 등 각종 건설기계를 직접 설계, 제조, 판매하는 건설기계 전문기업이다.

에버다임은 유압브레이커와 콘크리트 펌프트럭, 타워크레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4년에 소방차 사업과 급지/급유 등 유지관리가 필요없는 획기적인 산업기계용 소재부품인 무급지형 부싱사업에 진출하며 앞선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소방차량 분야와 관련 현재 에버다임은 고가사다리 인명구조 소방차, 굴절사다리 인명구조 소방차, 생화학 인명구조차를 자체 개발해 시장에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고가사다리 인명구조 소방차'는 최대 53m까지 도달하는 직진식 사다리에 승강기와 자동방수포가 장착돼 잇는 소방차로써 다양한 재난 현장 및 화재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이점이 있다.

또한 승강기와 사다리를 이용해 화재가 난 고층 건물로부터 신속하고 연속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어 자동방수포를 이용해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는데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직진식 붐과 굴절붐의 혼합형태를 지닌 '굴절사다리 인명구조 소방차'는 다양한 재난 현장 및 화재 현장에서 효과적인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스켓 전면에 수직구조대가 설치돼 있어 연속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무인 방수탑으로 사용도 가능하다.

'생화학 인명구조차'는 화생방 공격, 예상치 못한 관련 사고 발생시 신속히 사고 현장에 투입해 오염물질의 측정과 분석을 통해 제독작업의 방법 및 범위, 오염 지역의 인명 구조 작업의 계획 수립 및 방법을 제시하는데 장점이 있다.

아울러 사고 현장을 포함한 주변의 풍향, 풍랑 등 기후 상태를 측정한 후 주변 지역으로 위험성을 전파해 불특정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위험 물질로부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탁월한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창출과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국내 건설기계 업체로서 드물게 최고 기술력이 집합된 소방차량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에버다임은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 결과 재난 현장 및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필수 장비인 소방방재청 한국형 경량사다리차 개발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처럼 짧은 기간내 소방차량 분야 기술력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데는 에버다임의 유승종 소방차량제작사업본부장를 비롯 구성원들의 개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 본부장은 "IMF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사업확대를 추진해 온 에버다임은 2004년 신사업 추진 개념 차원에서 국내에서 생소한 소방차량 제작에 진출했다"고 밝힌 뒤 "대표적 비상장비인 소방차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장비이기 때문에 철저한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장비 제작을 위해 소방차량본부 구성원이 혼신의 힘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소방차량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유승종 본부장은 과감한 R&D투자와 함께 내년부터 본부내에 선행개발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

에버다임이 국내 굴지의 소방차량 제작 업체로 인정받는데 일익을 담당한 유승종 본부장은 향후 이 분야 산업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소방방재청과 조달청이 실시하고 있는 MAS제도를 연중 계약 체결 제도 도입과 현실적인 단가 조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