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지원 2조원 규모 펀드 조성
해외건설 지원 2조원 규모 펀드 조성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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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지원 종합대책' 발표

해외 진출 건설 업체 지원을 위해 2조원 상당의 펀드가 조성된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진출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자원개발자원과 인프라 건설 패키지딜'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2조원 규모의 '글로버 인프라 펀드'가 조성된다.

 

이는 '자원개발 패키지딜' 및 투자개발형 SOC사업이 증대하고 있지만 대규모 자금소요와 초기 비용부담 등으로 개별기업이 단독 투자하기가 곤란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펀드의 조성방식, 투자구조, 투자대상사업 선정기준 등을 포함한 구체적 방안은 하반기중 구체화된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 분야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규모 확대, 프로젝트 파인낸스(PF) 등 다양한 금융기법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올 5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지원이 2010년 8조5,000억, 2012년 13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수주효과가 큰 패키지형 사업(인프라+자원개발)에 수출금융, 자원개발금융, 대외채무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수단을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건설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건설대금 미회수 위험담보 등에 대한 보험 지원 규모와 종소건설사에 대한 이행보증(입찰, 계약이행) 등 보험지원이 확대된다.

 

세계 플랜트시장의 우위 확보를 위해 해수담수화, 환경ㆍ가스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R&D 투자와 초장대 교량, 초고층 빌딩, U-city 등 미래형 해외건설 상품 개발 지원이 늘어난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해양담수화 플랜트 R&D와 해외건설상품개발 R&D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에 각각 134억원과 1,600억원을 책정했고, 지식경제부는 플랜트 분야 R&D 사업에 39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해외진출 기업보호를 위해 관련 협정의 재ㆍ개정이 추진되고, 산업기능 요원 및 전문연구요원을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산학 합동으로 연간 700명 규모의 해외건설 전문인력이 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