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동반성장 추진위원회·T/F팀 발족
한진중공업, 동반성장 추진위원회·T/F팀 발족
  • 최원영 기자
  • 승인 2010.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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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상생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대

한진중공업의 동반성장 간담회 사진.
한진중공업 그룹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달 그룹 계열사 사업본부장 및 실무부서장 30여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추진위원회 및 T/F팀을 설치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 시스템과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송화영 사장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이미 올 초부터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 순방을 정례화하고 현장소통을 강화했다.

매월 4일을 ‘윈윈 데이(Win-Win Day)’로 정해 전국 각지의 현장을 직접 방문, 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을 챙기는 등 협력사 고충해소와 함께 투명경영, 안전문화 정착, 품질향상, 교육, 관리지원 등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 3월에는 공정위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해 하도급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 구축 및 협력사 자금지원에 나서기도 했으며 10월에는 동반성장을 위한 투명경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사내 전담조직 설치를 계기로 동반성장의 토대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내용을 집중 논의 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협력사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협력관계 증진에 초점을 맞춰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협력사 우대, 저가하도급 심의제, 사이버 신문고, 전자입찰제, 긴급자금 지원, 협력사의 기술 및 공정관리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측면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 정착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