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누리플랜, 창사 17년만에 코스닥 입성
(주)누리플랜, 창사 17년만에 코스닥 입성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0.10.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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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연구개발 및 신사업 박차 통해 제2의 도약

이상우 회장 “국내 최고 도시경관전문기업 육성”
작년매출 472억원, 영업이익.순이익 폭발적 성장

도시경관조성 전문기업인 (주)누리플랜(회장 이상우/nuriplan.com)이 창사 17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누리플랜 이상우 회장

누리플랜 이상우 회장은 최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관조명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자금 확보 및 국내 1위 도시경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누리플랜은 가드레일, 방음벽 등을 비롯한 경관시설 사업과 LED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한 경관 조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도시경관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1994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경관시설 부문에서 경쟁력을 쌓아 오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0년 들어서 경관조명 시장에 진출,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경관조명 사업이 급성장 했다.

그동안 2002년 가양대교 경관조명 사업을 시작으로 해 상당수 한강 다리의 경관 조명사업 수행을 포함해 부산의 광안대교, 서울 남산타워, 대구월드컵경기장 등 700여 건에 육박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다졌다.

지난해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한 누리플랜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9% 증가한 18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67.2%를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278.9%에 달하는 상황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누리플랜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원스탑(One-Stop) 프로세스에서 비롯됐다.

원스탑 프로세스란 기획부터 디자인·설계·생산 및 시공을 하나의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회장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경관조명 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워 국내 최고의 도시경관 전문기업 입지를 다지는 기반 마련이 됐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U-City 사업 등 신규 사업의 가시화에도 주력해 국내를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도 톱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영에 매진 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 약 41곳에서 U-City 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승부수를 던진 누리플랜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는 26일 코스닥에 진입하는 누리플랜의 상장 예정주식수는 431만주며 주간사는 HMC투자증권이다.

이 회장은 "창사 17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시설 확충에 사용될 것이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도시경관 일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에 박차를 가해 제2의 도약을 꾀할 것이다“고 밝혔다.

                               누리플랜이 수행한 거제 가조연 육교 경관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