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아이티/황규환 대표
■한길아이티/황규환 대표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10.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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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수 기술 'BIM프로그램' 개발

토목분야 프로그램 시제품 'ABIM' 내년 1월 출시
건설IT 강국 자리매김 일익 기대 커


토목 분야 건설IT 전문기업 (주)한길아이티(대표 황규환)가 BIM프로그램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 이래 건설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길아이티는 6건의 특허와 31건의 프로그램을 등록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건설정보화 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건설과 관련돼 국내 최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보유한 회사로 국내 건설IT를 주도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건설의 설계와 시공 및 관리에 이르는 건설정보화의 전 과정을 리드하며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한길아이티는 그동안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엔지니어링 분야 설계 및 2D/3D엔진을 건설분야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 건설정보화의 꽃으로 불리는 BIM설계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한길아이티가 그동안 개발한 구조해석 Solver 및 Auto Drawing 기술, 구조계산 및 자동수량산출서, 2D/3D엔진 등 보유기술과 강상자형교 및 바닥판 배근 설계용, 교대교각 및 교량내진 설계용, 암거ㆍ지하철ㆍ지하차도 설계용, 비정형 임의 단면의 RC구조 설계용, 2D/3D 가시설 BIM설계용 등 각종 개발소프트웨어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토목설계 분야 BIM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규환 대표는 "독창적이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BIM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BIM설계에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국산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신규로 개발되거나 기존 프로그램의 Upgrade에 BIM설계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길아이티는 우선 내달 가시설 프로그램인 'ABimTemp'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흙막이 가시설의 BIM설계를 목표로 모든 설계과정이 3D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가시설 전용프로그램이며, BIM관련 최초 국산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내년 1월 자체 개발한 BIM프로그램인 'ABIM'의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한국형 BIM설계의 모델을 제시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존의 통신분야 IT강국에서 건설IT 강국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