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차단기ㆍ철도 주차단기 핵심부품 '획기적'
KTX-2 주차단기 국산화 성공 시행ㆍ운전
지난 1955년 석판 나이프스위치 제작을 시작으로 1968년 공식으로 설립된 비츠로테크는 국내 전력기기 50년 역사와 같이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동절체절환개폐기(ATS, VTS), 진공차단기 및 개폐기 등을 80년대에 국산화 시켰으며, 진공차단기 및 철도 주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VI를 자체개발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C-GIS(큐비클 타입 가스절연개폐장치), Eco-Gis(친환경 Dry-Air 타입 가스절연개폐장치), 수배전반 사업, 글로벌 기업인 GE와 유수의 해외 기업에 VI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VI자체 개발력과 50년이라는 기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츠로테크는 철도 산업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 로템과의 계약을 시작해 메인주 차단기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KTX-2에 들어가는 주차단기를 국산화해 시행, 운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약 7년 전 프랑스 Alstom사와 고속철도 KTX-1에 들어가는 주차단기 및 스위치를 공동 제작 및 사후처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비츠로테크는 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에서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열차의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열차진동을 감지하기 위한 장치를 GPS연계 열차 진동감지장치를 일컫는다.
이 시스템 개발이 완료될 경우 신호 입출력의 방법을 변경해 가격 경쟁력의 향상과 유지보수 간편, 수입대체 효과 및 기존의 통합관리망의 연계를 통한 관리 가능, 정보처리 기술의 습득과 하드웨어 제작을 위한 전자전기 기술 성과, 선박제어시스템, 태양광 발전제어시스템, 산업플랜트 제어시스템 등 통신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업현장에 적합한 통신시스템 공급 가능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윤순일 비츠로테크 영업전략지원본부장은 "세계 철도시스템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속철도망의 확장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비츠로테크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응집된 기술적 노하우와 시장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 신규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