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VE협회 서 영 주 회장
[인터뷰] 한국VE협회 서 영 주 회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9.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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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 등 VE 확산 시너지 효과 역량 집중”


“서비스 부문 등 VE 확산 시너지 효과 역량 집중”

대한민국 VE 위상 제고 일익 해외시장 진출 앞장
내년 ‘2011 아시아 VE 컨퍼런스’ 개최 ‘획기적’



“VE가 원가절감 도구에서 가치분석, 가치공학, 가치경영 및 가치 기획으로 발전하며 기업의 미래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으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은 VE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과 부합되는 VE는 글로벌시대 경쟁력 강화 최적의 기법입니다.”

VE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국VE협회 서영주 회장의 일성이다.

지난해 대규모 국제VE컨퍼런스 & 시상식에 이어 내년 아시아 VE컨퍼런스를 준비하며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0 국제VE컨퍼런스 &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친 서 회장은 ‘VE 글로벌화’를 촉구한다.

“국내 VE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제한 서 회장은 “국내 시장은 현재 VE가 한계에 도달, VE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선 글로벌화를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 확산과 함께 세계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공공공사 100억원 이상 설계VE 적용 의무화, 건설 프로젝트의 대형화 및 초고층화 등은 VE가 필수로 인식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이미 제조분야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이 VE 활용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업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음은 VE가 국가 브랜드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

“국내 VE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있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 국내 VE의 레벨을 업그레이드 할 때”임을 거듭 강조하는 서 회장은 “한국VE협회가 가교 역할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청사진을 펼친다.

내년 9월 20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열리는 ‘2011 아시아 VE 컨퍼런스’는 미국VE협회인 SAVE International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VE 기술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을 비롯 일본, 중국 등에서 세계적인 VE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국제VE컨퍼런스가 국내 VE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SAVE International이 한국에서 ‘2011 아시아 VE 컨퍼런스’ 개최를 한국VE협회와 공동주관 할 것을 요청 한 것.

또한 이에앞서 내년 6월 7일부터 4일간 미국 Oregon Portland에서 열리는 ‘51th SAVE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대한민국 섹션을 운영키로 해 한국 VE의 위상을 세계에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강조해 온 서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VE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은 VE 1세대로 후배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진출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소임”이라는 서 회장의 말 속에서 VE에 대한 사랑을 넘어 책임감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서 회장은 지난 1979년 삼성전자 재직시 VE를 수행한 국내 VE 1세대로 그동안 VE 보급, 활성화에 주력해 온 인물.

일찌감치 세계경쟁력 강화 방안을 체득한 서 회장은 ‘VE는 단순한 기업 혁신 도구가 아닌 국제경쟁력 제고 수단’임을 거듭 강조한다. “한국과 같이 자원없는 나라에서 벤치마킹 등 남다른 노력만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서 회장은 “VE는 가치 향상의 최적의 도구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20%이상 제고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조, 건설업 분야는 VE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되며 자리매김됐으나 아직까지 요식업․병원 등 서비스 업종은 부족하다”며 “앞으로 부동산 개발 등 관리가 필요한 부문의 VE확산에 적극 나서 여러분야에서 가치상승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이를위해 국내 VE Job Plan 표준화 등 지속적인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다.

내년 6월 미국에서 미국VE협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한국섹션 운영에 이어 9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 ‘2011 아시아 VE 컨퍼런스’ 한국 개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서 회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하종숙 기자 kl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