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인증우수기업] (주)에코탑 최경영 대표
[녹색기술인증우수기업] (주)에코탑 최경영 대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0.09.0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복원 신공법 개발 현장적용 확산 '그린컴퍼니'

“복원대상 최우선 고려한 기술개발 주력”
‘생태숲 조성기술’ 국내 첫 녹색기술인증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생태복원 기술과 자재 개발에 주력해 환경과 자연생태복원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에코탑 최경영 대표이사

(주)에코탑 최경영 사장은 환경분야 처음으로 국내 첫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만큼 자긍심을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인이 되겠다는 포부다.

에코탑은 지난 6월 ‘자생수목을 이용한 생태숲 조성기술’에 대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지역을 복원하거나 새롭게 녹지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자연림과 아주 유사한 식생구조를 갖는 생태숲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최 사장은 “자생수목종자를 발아시켜 생산한 포트묘를 우선적으로 활용해 식재대상지역에 교목, 아교목, 관목 등이 층위구조를 형성하도록 다층 밀식함으로써 초기의 활착력을 높이며 자연림과 유사한 형태로 유도하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지가 전체면적의 70%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환경여건에서 개발에 따른 산림훼손 및 생태축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녹색숲 가꾸기, 생태숲 조성 등 녹색뉴딜사업 추진으로 인한 기술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녹색성 측면에서는 생육이 왕성한 실생묘의 다층식재를 통한 탄소저감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탑의 생태복원 기술 효과가 뛰어난 부분에는경영철학에서 엿볼 수 있다.

최 사장은 “주택에 사람이 사는 것처럼 복원 대상지에 어떤 동식물이 살 것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생태복원의 효과가 높아질 것이다”면서 “나아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복원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탑은 자연형 하천공법 기술을 개발, 상당한 현장에 적용중이다.

에코탑 생태블록은 하천을 비롯해 호안, 도로사면, 각종 절개지 등의 사면을 안정화하며, 식생공간이 있어 조기 자연생태복원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친환경 식생매트 역시 생태하천 복원에 있어 중요한 기술 제품이다.

이 공법 제품은 기존의 블록을 철거하지 않고 라텍스로 보강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고, 수변부에 다양한 수종의 자생식물의 식종함으로써 경관향상은 물론 수질정화 작용도 한다.

에코탑은 연구개발에 진력한 결과, 특허등록 26건 외에도 의장등록이 36건이나 되며, 뛰어난 하천 및 생태복원 기술을 인정받아 설립 3년만에 매출 50억원을 올렸고 올해에는 150억원을 예상중이다.

최 사장은 “최근 가재 멸종생물 복원, 수원 광교산 반딧불이 및 두꺼비 서식지 복원 등을 잘 수행해 냈다”면서 “하반기에 2∼3건의 기술에 대해 추가로 녹색기술인증 신청과 함께 녹색전문기업 첫 인증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자생수목을 이용한 생태숲 조성기술이 적용된 생태모델 숲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