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랜드, 놀이시설로 세계시장 제패한다
유니온랜드, 놀이시설로 세계시장 제패한다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9.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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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시설 아시아판매율 1위, 전세계 39개국으로 수출

일본 전역 600곳에 놀이시설을 설치한 조경업계 리딩컴퍼니 
 

▲ 황선주 회장

조경업계에서 시작해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생산, 전세계로 수출하는 회사가 있다.

그동안 놀이시설의 안전문제를 중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주)멜리오 유니온랜드(회장 황선주 www.unionland.com)가 그곳.

이 회사는 놀이시설 아시아판매율 1위업체로 전세계 39개국으로 수출하며 연간 3000만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멜리오 유니온랜드의 CI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미국 현지회사들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국제플레이그라운드 생산위원회(IPEMA)로부터 안전인증서를 획득하면서 유니온랜드의 브랜드를 알려나간 결과로 미국 내 2000여곳에 놀이시설이 설치한 바 있고 일본 전역 600곳에 놀이시설을 설치, 일본 내 시장점유율 3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대해 황선주 회장은 “설비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강조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조, 생산한 것이 안전규정이 다른 외국에서도 통하는 비결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미국 내 놀이시설 분야에서 5위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황회장은 멜리오 유니온랜드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1000여개 모델 중 절반이 황 회장의 아이디어이고 이런 열정이 한해 디자인만 100여건을 생산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와함께 국내외 디자인 특허 487건을 취득했으며, 2008년 굿디자인 상품선정, 2009년 우수디자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황회장은 “중국에서 모방제품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제품을 만들것”이라며 “이에 중국 상하이에 있는 법인을 통해 거대한 시장인 중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랜드 놀이시설물의 특징은 ‘회전성형공법’으로 이는 세계 4번째로 이 회사가 도입한 것으로 품질을 높였다. 이 제품은 기존 방식에 비해 튼튼하고, 깨지거나 갈라지는 등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영국 BM TRADA 국제인증, ISO 9001, 14001 품질 및 환경인증서를 비롯해 KC 국내안전인증, TVC유럽 안전인증인 TUV 인증, 놀이기구를 제조하는 국제무역협회 우수멤버업체 인증서인 IPEMA Member 인증, 아시아 최초 ASTM 600여품목 인증 등 아시아 1위업체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황 회장은 국내에 없는 아이템을 시작하는 게 세계화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 조경회사를 설립한 후 국내는 물론 일본 전역에 놀이시설을 설치했고 이후 해외 수출에 나서면서 7년 전 미국 애틀란타에 현지법인을 설립, 미국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우리회사 제품은 외국에서도 안정규정을 통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시장의 불합리한 안전규정으로 인해 더 많이 설치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내도 놀이시설 안전규정이 현실에 맞게 변화돼 우리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물을 더 많이 보급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황회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은 안전하고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내놓지 않겠다”며 “특히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제품의 세계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오는 조경시설물 업체로 2015년에는 세계 5위를 달성하고 2020년에는 세계 1위를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