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특급호텔' 건립사업 6년만에 돌파구 마련
'고양 킨텍스 특급호텔' 건립사업 6년만에 돌파구 마련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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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NBD코리아에 우선협상권 조건부 재부여…킨텍스 지원사업 활기 전망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소송 등으로 6년 동안 답보 상태이던 킨텍스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 조감도.
고양시는 최성 시장 취임 후 다양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NBD코리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지난 17일 다시 부여하고 조속한 호텔 건립을 위해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텔사업 재추진은 2단계 복합시설부지의 신세계 매각계약에 이어 킨텍스 지원·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철회 이후, 다른 장소로의 건립추진, 재공모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였으나 현 경제상황 및 기존 사업자의 소송 제기 시 1∼2년간 법적분쟁에 휩싸이며, 결국 KINTEX 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사업자에게 6개월의 협상 기회를 더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재 부여는 조건부 지위회복으로 6개월의 협상 기간 동안 사업자의 재원조달 능력, 사업계획(건축, 운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NBD코리아는 516실 규모의 특1급을 내세웠으나, 고양시는 현실적으로 비즈니스급과 특급호텔을 병행하여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NBD코리아와의 재협상이 순조로울 경우 난항을 겪었던, 킨텍스 지원·활성화사업 전반에 숨통이 트여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 특급호텔 유치 및 KINTEX 2단계 사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호텔사업의 재개를 계기로 국내외 킨텍스 지원·활성화 시설 개발 해외 마케팅을 통해 KINTEX 2단계 건립의 재정 적자 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