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거래량 주춤
7월 아파트 거래량 주춤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8.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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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거래는 절반 수준

지난 달 주택거래 감소세가 전월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서울 및 수도권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중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3만2227건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5월 계약분 5000건, 6월 1만5000건, 7월 1만2000건을 포함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6월 신고분 3만454건에 비해서는 5.8% 증가했으나, 예년 4만394건과 비교하면 20.2% 줄어들었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월 대비 각각 7.4%, 5.5% 증가를 보였지만, 예년보다는 58.8%, 5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총 560건이 거래돼 6월에 비해서는 18.4% 늘었으나 역시 예년 평균에는 41.8% 미치지 못했고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는 7월 거래량이 750건으로 전월 602건보다 24.6% 늘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54.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지방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나 대구가 예년평균에 비해 31.9% 증가세를 기록해 경남 23.0%, 부산은 18.3%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전용면적 77㎡ 2층은 6월 8억7500만원이던 것이 8억3500만원으로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1㎡ 5층이 5월 9억1000만원에서 지난 달 9억5000만으로 올랐고 서초구 반포동의 에이아이디차관 73㎡ 4층은 6월 11억5000만원에서 11억8000만원으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7㎡ 8층은 10억4500만원에서 10억9800만원으로 오른 것을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수치가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지방에서는 올해 들어 가격도 많이 회복되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