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호관광도로 427억 투입 추진… 내포문화권 개발 도움
서산 간월호관광도로 427억 투입 추진… 내포문화권 개발 도움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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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태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연결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인지면을 잇는 ‘간월호 관광도로’가 본격 추진된다. 

간월호 관광도로는 총사업비 427억원(국비 384억원, 지방비 43억원)을 들여 ‘서산시 해미면~인지면간’12㎞, 2차로로 건설되며 2014년 완공예정이다.

충남도는 내포문화권 개발계획의 핵심사업인 ‘간월호 관광도로’ 건설이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최종 변경승인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월호관광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노선인 서산시 고북면에서 간월호 주변을 순회하여 부석면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주요 철새도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해미~서산웰빙특구~태안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변경하여 추진된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이후 급증하는 도내 관광객 유치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간월도와 해미읍성 등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 및 간월호 철새도래지, 태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서산웰빙특구 개발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간월호 관광도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여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부터는 토지보상 등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에 가려 다소 침체되었던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간월호 관광도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