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리모델링으로 저지대 농민 숙원 해결
농경지 리모델링으로 저지대 농민 숙원 해결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8.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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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피해 해소․농가 소득향상․지역경제 활성화 1석 3조

농어촌공사가 농경지 리모델링으로 저지대 농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8월 기준, 준설토 반입기준으로 23.5%(96지구 51,766천㎥)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하천공사로 발생하는 준설토 5.2억㎥중 2.2억㎥을 7,572ha의 저지대 농경지에 평균 2.5m정도 성토함으로써 농경지의 침수를 막고 활용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농경지 리모델링은 준설토를 단순히 성토(盛土)하는 것이 아니라 표토(表土)를 50㎝가량 미리 모아둔 후 준설토를 성토하고, 그 후 따로 모아 두었던 표토를 덮어 경지정리를 시행함으로써 기존 농경지의 지력을 유지토록 한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농경지 리모델링을 통해 저지대 농경지의 침수예방과 농가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공사 관계자는 “저지대 농경지를 높여 최근 국지적으로 발행하는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를 예방하고 기존 논농사 위주에서 논․밭 겸용, 시설원예 등으로 농지의 용도가 다양해짐으로써 농지의 가치상승 및 농가소득증대가 기대 된다”며 “특히,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149지구에 투입되는 1조 2천억원의 시공을 100% 지역건설업체가 담당할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게 기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