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원건설(주)김제경 파트장
인터뷰/ 한원건설(주)김제경 파트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0.07.2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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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전개

건축규제완화 및 세제혜택 등 제도보완 요원
8월말 신림역세권 ‘아데나 1463’ 분양 예정

부동산 시장이 극심하게 침체된 가운데 임대형 소형가구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과 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으로 85㎡이하 규모로 지어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중소형 건설사들도 상당수 뛰어들 채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업 선도기업으로 알려진 한원건설(주)(대표이사 서영무)는 서울 대방역 인근에 ‘대한민국 도시형 생활주택 1호-아데나534’를 분양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는 도심에 소형주택을 지을 경우 주차장 의무비율 등에서 많은 혜택을 주어 소형주택의 공급을 촉진코자, 오는 2020년까지 총 20만 가구를 건립하는 도시형생활주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 1호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전개한 한원건설 김제경 파트장을 만나 제도의 개선점과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한원건설 김제경 파트장
한원건설의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현황과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국내 1호로 사업승인을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 ‘아데나534’를 필두로 현재 ‘아데나534’는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있는 단계며, 8월말에는 신림 역세권에 ‘아데나 1463’과 11월경 아데나 3차 사업 등 사업이 계속 진행 예정입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실질적 수요는 충분한지. 현재 분양중인 사업지의 분양 현황은 어떻습니까.
-사회적인 변화추세로 웰빙족과 싱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 불황과도 맞물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도시형 생활주택의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아데나534’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한원건설 도시형 생활주택의 차별화 된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지.
-국내 1호로서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그동안 아파트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장점을 조합해 편리함과 보안을 강조했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 및 사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 좀 더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도시형생활주택은 소형 원룸이 대표적인 형태로 1∼2인 가구의 증가추세에 따른 서민의 주거안정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인데, 건설사업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아파트 건립과 동일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를 따라야 하기에 절차가 까다롭고 사업비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분양계약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1가구 2주택에 따른 세금부담으로 원룸인데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세제혜택이 없다는 점 등이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봅니다.

즉, 정부에서는 관련 건축규제를 좀 더 완화하고, 소형원룸에 대해서는 취등록세 면제나 1가구 2주택 배제 등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중소형 건설사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등 앞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동안 많은 중소형건설사에서 국내 1호인 ‘아데나534’를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학습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의 경쟁이 상당히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기존 아파트 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상품의 질로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특히 수요자들은 어느 관점을 중요시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력입니다.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가격 또한 적절해야 하며, 투자자는 주변에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인지 적정 임대료를 받을수 있는 지역인지를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원건설은.
국내 부동산 개발 부문에서 창조적 디벨로퍼의 길을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원건설은 분당 아데나펠리스, 아데나루체, 아데나렉스로 고급주거문화의 새지평을 열었고, 포도몰을 기획-설계-건설해 서울 신림역의 새로운 쇼핑메카를 탄생시켰다. 그룹사인 한원레저에서는 명품컨트리클럽 남춘천CC를 한창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