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제여객, 화물 수송실적 역대 최대
올 상반기 국제여객, 화물 수송실적 역대 최대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7.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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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항공운송동향 분석 발표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제여객이 1915만명 증가해 역대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내국인의 여행수요가 증가와 환율·주가의 안정 등으로 국제여객은 지난해 같은기간 1595만명에서 1915만명으로 2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경제위기 본격화 이전인 지난 2008년 1840만명보다 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실적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인천공항같은 경우에는 전 노선에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는데 특히 중국(29.4%), 동남아(20.3%), 유럽(15.4%) 등의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도 제주여행객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한 998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가항송사(LCC) 운항확대와 제주노선의 여행객 증가가 주된 이유로 김포(16.1%), 김해(17.3%), 제주(19%) 등 각 공항의 실적도 늘어났다.
 
이와함께 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339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7배 늘었고, 여객분담율은 지난해 23.3%에서 올해는 34%로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정보통신(IT)부품 등의 지속적 수송증가로 전년대비 22.9% 늘어난 178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역대 최고기록인 지난 2008년 168만톤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화물 역시 역대 상반기 최대 수송실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수기인 3분기에도 항공수요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